공지사항

봄의 전령

작성자
casapension
작성일
2018-02-28 14:58
조회
273



콧구멍에 보드라운 흙내와 풋내가..
아~ 곧 봄이로네.

발 뒤꿈치도 저절로 들리려하고
비상하는 새의 본능
날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새처럼
저 온화한 햇빛과 공기, 바람까지도..

흑백 사진만 같았던 거실창 밖
산 봉우리들도 이제막 기지개를 켜며
숲 그림자를 내려 놓네요.

일과 밥에 붙들려 얼핏 모르다가
어느새 또 알수 없는 인연으로
살포시 다가오는
풀향기 내음의 봄.

필시 나
올해도 거르지않고
우리집 앞산 계곡길
산수유 꽃에
유혹 당하고 말 것임을요

겨우내 웅크렸던 까메를 깨워
봄 마중 산책길에 앞장을 세울 것임을요

떡국으로 한살을 더먹은 설명절 연휴와
바빴던 펜션의 시즌을 2월로써 끝내고..

한숨 돌려 내다본 창밖의 봄전령에
시간과 계절이 있지만 세월도 오롯이또
남아 있다는 것임을 알았답니다.

24시간중에 오후2시를 넘기며..
까사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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